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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생명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배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생명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배워요

등록일 : 2022.11.21

김채원 앵커>
멈춰있는 심장에 충격을 줘 피를 온몸으로 보내게 하는 것이 바로 심폐소생술인데요.
요즘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론이나 영상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제대로 익히려면 직접 실습 교육을 받는 것이 좋기 때문인데요.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을 한영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 / 서울시 양천구)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
시민들이 깍지 낀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기를 반복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넷, 다섯"

숫자를 큰 소리로 외치며 1분에 100번에서 120번 누릅니다.
빠르게 반복하는 동작이 힘들지만 한 동작 한 동작 응급처치 요령을 익힙니다.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현장의 열기는 뜨거운데요.

인터뷰> 이고은 / 서울시 은평구
"이번에 10월 29일에 일어난 참사에서 제 지인이 심폐소생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했을 때 이 교육에 참여하는 게 맞다고 판단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정지원 / 경기도 부천시 생각보다 힘들었고요.
"지금 제대로 배워놔야 위급 상황에 제가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배워 두는 게 확실히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장이나 숨이 멎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은 정확한 자세와 순서, 지속적인 실습이 중요한데요.
기초 이론부터 주의사항, 실습까지 자세 교정을 받고,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신민기 / 서울시 금천구
"언제든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와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인공호흡과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방법도 배웁니다
자동 심장 충격기는 심폐소생술 중간에 사용하는데요.
환자의 웃옷을 벗긴 후 음성안내에 따라 두 개의 패드를 정확한 위치에 부착한 후 작동시킵니다.

인터뷰> 최수빈 / 서울시 관악구
"제가 위급 상황에서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혀 몰랐던 상태라고 생각해서 이번 기회에 배워 보려고 신청을 했고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심폐 소생술은 대한적십자사 15개 지사별로 운영하는 교육 과정을 비롯해 119 안전교육센터.
지자체 국민안전체험관 등에서 배울 수 있는데요.
이태원 참사 이후 이곳 재난 안전센터의 경우 실습 문의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미경 /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강사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 때문에 지금 (심폐소생술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보니까 저희 (강의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더 늘어났고요. 관심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 교육을 통해서 보급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재: 한영학 국민기자)

심장이 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제대로 하면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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