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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위기 상황"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란 위기 상황"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1.23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이란 위기 상황"
유엔은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현재 이란은 매우 '심각한 상황'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했는데요.
유엔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여성과 어린이, 변호사, 언론인 등 평화롭게 시위하던 시민 수천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어린이 희생자가 40명이 넘는다며, 현재 이란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이 나라가 위기 상황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제레미 로렌스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9월 16일 전국적인 시위가 시작된 이후로 40명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해 3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주말 6명의 사망자 중 16세 소년 2명도 사망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쿠르드족 밀집 지역에서 지난 한 주 동안에만 40명 이상이 이란 보안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유엔은 전국적으로 이란 보안군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으며, 그만큼 중대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제레미 로렌스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쿠르드족 도시에서 4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최근 며칠 동안 상당한 수의 보안군이 배치됐죠."

2. 대선 결과 공식 이의 제기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이 일부 전자투표기 오류 가능성을 주장하며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1.8%P 차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배해 재선에 실패했는데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연합 측은 일부 투표기에서 심각한 오작동 징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투표기 개표 결과에 대한 무효화를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했는데요.
신형이 아닌 구형 전자 투표기가 투표용지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녹취> 발데마르 코스타 네토 / 브라질 자유당 대표
"우리의 선거제도와 관련해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감찰을 요청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들은 선거 결과에 항의하며 시위를 3주 넘게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 봉쇄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어 고속도로 18곳에서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보우소나루 지지자
"도둑은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좌파 공산주의에 반대합니다. 자유는 제가 오늘 여기에 있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결선투표 당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불법 폭력 시위로 4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에너지 위기로 인해 운영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축소 운영됐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샹젤리제 거리가 화려한 조명으로 반짜가 빛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개선문부터 콩코드 광장까지 가로수 400여 그루에 크리스마스 조명을 달았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환호성을 하며 아름다운 거리를 걸었습니다.

녹취> 캐슬린 맥머레이 / 뉴질랜드 관광객
"아름다워요. 완전히 크리스마스네요. 크리스마스에요. 저는 그저 이 풍경을 사랑하고, 우리 아이들도 함께 이곳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이번 조명 축제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축소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전구는 모두 LED로 바꾸었고, 밤 11시 45분까지만 불을 켜기로 했습니다.
또 점등 기간도 일주일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마크 앙투안 / 샹젤리제 위원회 위원장
"조명의 점등 기간을 일주일 줄여 1월 2일에 종료됩니다. 또 12월 24일과 31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밤 11시 45분에 조명이 꺼질 것입니다. 이러한 새 일정은 우리가 연대와 검소함을 보여주고,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시민들 역시 에너지 위기 속 축소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한편 프랑스 전역에서는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도 대폭 축소하고 크리스마스 마켓 천막에 대한 난방도 금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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