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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드론 공격 계속"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러, 우크라에 드론 공격 계속"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1.03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우크라에 드론 공격 계속"
지난해 마지막 날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사흘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응 역량을 바닥내기 위해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샤헤드, 즉 이란제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고 계획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우크라이나의 대응 역량 소진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의 방공과 에너지, 그리고 국민들의 사기를 기진시키겠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샤헤드를 이용한 장기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기진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 우리 방공, 우리 에너지 섹터를 기진시키겠다는 것이죠."

또 테러리스트들의 이런 목표를 반드시 실패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다른 모든 목표들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실패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죠."

또 최전선 지역인 남부 루한스크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꼭 견뎌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루한스크 지역을 비롯한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번 겨울이 끝날 때 더 편안해지려면 우리는 견뎌내야 해요."

이어 방공 임무를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치하하며 감사의 뜻도 나타냈습니다.

2. 美, 이집트에 약탈 문화재 반환
최근 문화재 반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유물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미국도 2천 300여년 전 유물인 '녹색관'을 본래 주인인 이집트로 반환했습니다.
길이 2.9m에 얼굴 부분이 녹색으로 칠해진 '녹색관'은 이집트 말기 왕조시대 사제 앙크헨마트의 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국적 예술품 밀매업자가 이집트 북부 아부시르 공동묘지에서 이 관을 훔친 뒤 2008년 독일을 통해 미국으로 밀반입했고, 이후 유물은 한 개인 수집가의 손을 거쳐 2013년 휴스턴 자연과학 박물관에 맡겨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외교부 관계자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 녹색관을 이집트에 공식적으로 인도했습니다.

녹취> 모스타파 와지리 /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
"불행하게도 관의 상당 부분이 불법으로 밀수되다 보니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이를 이집트 박물관에 가져가 응급 처치와 세심한 복구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양국은 오늘 진행된 녹색관 인도 기념식이 유물 보호와 문화재 보존에 대한 미국과 이집트 간 긴 협력 역사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사메 수크리 / 이집트 외무장관
"이 녹색관을 복원해 이집트로 가져오는 것은 이집트의 국가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외교부의 새로운 성공입니다. 문화재 보존과 밀수품 회수 부분에서 이집트와 미국의 협력 정신이 반영된 것이죠."

반환된 녹색관은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억 7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이어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95세로 선종했는데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리 높이의 관대 위에 비스듬히 누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머리에 모관을 쓰고, 붉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었습니다.
깍지 낀 손에는 묵주가 감겼는데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은 현지시간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져 오전 9시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조문 시작 전부터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는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조문 첫날에만 예상 규모보다 2배 이상 뛰어넘는 6만 5천 명의 조문객이 방문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습니다.

녹취> 로베르토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객
"교황으로서, 그리고 신학자로서 멋진 기억을 준 분입니다. 그의 책들 중 일부를 읽었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죠."

녹취> 알렉스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객
"베네딕토 교황은 모든 면에서 훌륭한 교황이었습니다. 그가 사임하기로 한 당시 그 결정도 매우 현명했고 하나님을 위한 선택이었죠. 교회에 강력한 변화를 주었어요."

첫날 조문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0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현지시간 3일부터는 오전 7시부터 시작돼 조문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는데요.
사흘간의 일반 조문이 끝나고 현지시간 5일에는 프란치스코 현 교황의 주례로 장례 미사가 거행됩니다.
이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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