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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년 만에 벚꽃 만끽, 진해군항제 열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4년 만에 벚꽃 만끽, 진해군항제 열려

등록일 : 2023.03.30

박수민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요즘 한창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가운데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정세윤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세윤 국민기자>
(여좌천 / 경남 창원시)
온통 벚꽃 물결을 이룬 하천변,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요.
예년보다 포근해진 날씨에 평년보다 일주일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곳의 벚나무는 모두 30여 만 그루, 너도나도 봄의 향연을 만끽합니다.
1.5km나 되는 긴 벚꽃 길을 거니는 상춘객들, 화사한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인터뷰> 김진솔 / 대구 관광객
"마스크 없이 마음 놓고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과 나와서 예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기며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요."

눈부신 벚꽃에 푹 빠진 외국인 관광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한나 / 미국 관광객
"이곳 아름다운 축제에 와서 벚꽃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주말에 우리를 여기로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올해 61번째인 진해군항제, 코로나19로 중단되고 연기되기를 반복하다가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한나 / 창원시 관광과 주무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진해군항제가 열린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에 마련된 다양한 공간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는데요.

인터뷰> 이경옥 / 광주 관광객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진해군항제 많이 보러 오세요!"

평소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개방됐는데요.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군복을 입어보며 잠시 해군이 돼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남유정 / 울산 관광객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가족들과 진해를 찾아왔는데, 좋은 기회에 해군 부대에 들어갈 수도 있어서 좋은 경험을 쌓고 가는 것 같아요."

이곳은 해병대 체험장, 팔굽혀 펴기도 해보고,

현장음>
"셋, 넷..."

페인트볼이 과녁으로 날아가는 색다른 사격 체험도 해봅니다.
진해 군항에서는 정박해 있는 함정 내부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61회 진해군항제
▶ 일시: ~23. 4. 3.
▶ 장소: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

(촬영: 김우태 국민기자)

해군사관학교에서는 거북선 승선 체험도 마련됐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실제 해전에서 활용한 거북선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사한 벚꽃과 함께 4년 만에 다시 열린 진해 군항제인데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사람들이 봄이 완연한 축제를 즐기면서 한 걸음 더 일상 회복에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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