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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밀 문건 유출···조사 착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기밀 문건 유출···조사 착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4.11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기밀 문건 유출···조사 착수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된 기밀 문건이 온라인상에서 유출되면서 미국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는데요.
문건에는 한국 등에 대한 감청 의혹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국방부는 기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 문건들은 공공 영역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문서가 유출돼 공공 영역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끝까지 조사해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이것을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문건이 공개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문건들은 공공 영역에 있을 자격이 없죠. 보호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이 알게 됨에 따라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면 분명히 취할 것입니다."

또 기밀 문건에 한국, 이스라엘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동맹국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유출된 기밀문서가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안을 주시하면서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켄터키주 총격 사건
미국 켄터키주 최대 도시인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현지시간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의 무고한 시민이 숨졌습니다.
또 최소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녹취> 폴 험프리 / 켄터키주 루이빌 경찰 부국장
"이번 총격전에서 적어도 두 명의 경찰관이 총에 맞았습니다. 한 명은 현재 루이빌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죠.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또 다른 8명과 함께 4명의 희생자가 현장 안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격범은 이 은행 전 직원인 23세 남성 코너 스터전으로, 은행에서 소총을 난사했는데요.
그는 최근 해고 통보를 받았고, 이후 앙심을 품고 부모와 한 친구에게 은행에서 총격을 가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폴 험프리 / 켄터키주 루이빌 경찰 부국장
"이번 사건은 단독 범행으로 범인은 총격이 벌어진 은행과 연관된 인물로 보입니다. 은행과 어떤 관계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총격범도 경찰과의 교전 중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는데요.
수사 당국은 자세한 사건 동기를 수사 중이며, 현재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자그레브 동물원, 부활절 기념 특식 제공
동물원에도 부활절이 찾아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자그레브 동물원에서는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동물들에게 특식이 제공됐는데요.
사자와 곰, 미어캣 등 많은 동물들은 부활절 특식인 '달걀'을 제공받았습니다.
달걀 안에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담겨 있는데요.
평소와는 다른 점심 메뉴에 열심히 식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녹취> 다미르 스코크 / 자그레브 동물원 원장
"종에 따라 다른 음식을 넣었어요. 사자에게는 달걀에 고기를 넣었고, 곰과 긴팔원숭이는 과일을 먹게 될 것입니다. 동물들이 식단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부활절 달걀 안에 있을 거예요."

부활절 기간 동물원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데요.
동물원 측은 이 기간 가장 고생할 동물들을 위해 특별한 보답을 해주기 위해 특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녹취> 다미르 스코크 / 자그레브 동물원 원장
"보통 이날은 동물원에서 일 년 중 가장 방문객이 많은 날이죠. 우리는 동물들에게 달걀을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동물들과의 상호 작용의 일부이며 그들의 생활 공간을 풍부하게 해주는 상징적인 선물이죠."

동물원을 찾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특식을 먹은 동물들도 든든하고 즐거운 부활절을 보냈길 바랍니다.

4. 라마단 기간, 활기찬 제다의 밤
반짝이는 장식들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 제다입니다.
라마단 기간, 사우디 제다의 밤은 매우 활기찹니다.
라마단은 이슬람권에서 가장 거룩한 달로 여기며,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식사와 흡연, 음주 등을 금하고 있는데요.
해가 지고 밤이 되면 그 어느 때보다 신나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 제다 주민
"제다는 전통적으로 라마단 기간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유명하며, 보시다시피 이 역사적인 지역에 곳곳에서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다채로운 조명과 장식 아래 신도들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전통 춤을 추는데요.
또 밤에는 금식이 풀려 전통 음식과 음료를 즐기고 다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세일럼 / 제다 주민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이 라마단 밤의 아름다움을 경험합니다. 이곳의 음식과 음료를 즐기고, 우리 조상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도 관찰할 수 있죠."

올해의 라마단 기간은 4월 21일까지인데요.
남은 기간, 제다에서 전통 문화를 경험하고 주민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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