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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17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다시 만나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순방 일정을 축소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조건 없이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정부의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도 상향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지난 9일에 이어 또 다시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국가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 사태는 피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미치 매코널 / 美 상원 원내대표
"어렵지 않게 협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우리가 채무 불이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도 알고 있고, 우리도 알고 있죠."

한편 협상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없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연계한 순방 일정을 단축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국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파푸아뉴기니와 호주까지 방문하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두 국가는 방문하지 않고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를 했습니다. 그는 쿼드 정상회의를 위해 시드니에 와서 다음 주 캔버라에서 예정됐던 의회 연설을 못 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나타냈어요."

또 일본에 있는 동안에도 의회 지도부와 통화하고, 귀국한 뒤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美, 첫 AI 청문회 개최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AI가 몰고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AI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사생활·기술·법소위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AI의 잠재적 위험을 지적하며 적절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별도의 규제 기구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중국 등 경쟁국이 AI를 악용할 경우 발생할 해악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 IBM 부회장 겸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
"우리는 수년 동안 인공지능에 대한 정밀한 규제를 요구해 왔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임무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기술이 책임감 있고 명확한 방식으로 규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AI 열풍에 불을 붙인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샘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이 삶의 모든 측면을 개선할 수 있지만 심각한 위험도 존재한다며, 적절한 규제 방안 마련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샘 올트먼 / 오픈AI 최고경영자
"저는 이 기술이 잘못 이용되면 꽤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다만 AI의 급격한 발전을 규제가 따라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바퀴 달린 문화센터
복잡하고 힘든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브라질의 바퀴 달린 문화센터로 함께 가보시죠.
반짝반짝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이곳은 미술관도, 카페도 아닌 달리는 버스 안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혼잡한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 버스는 일명 '바퀴 달린 문화센터'로, 화려한 조명과 음향 시스템으로 특별히 꾸며져 있습니다.
매일같이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녹취> 앤더슨 모리시오 / 바퀴 달린 문화센터 주최자
"사람들이 보내는 시간의 상당 부분은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저는 그때 버스를 떠올렸어요. 버스는 변두리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 공간인데, 문화 시설이 될 수는 없을까 생각했죠."

매주 화요일에는 뮤지컬이나 연극,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승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리가 있다면 당일에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폴라 산토스 / 버스 탑승객
"이곳에 오면 정말 재미있고 멋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죠."

지친 하루, 바퀴 달린 문화센터에 탑승해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길 바랍니다.

4. '100시간 요리' 신기록
나이지리아의 한 셰프가 무려 100시간 연속 요리에 성공하며 세계 최장 연속 요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여성 셰프 힐다 바시는 현지시간 11일 오후부터 요리를 시작해 15일 저녁까지 100시간 동안 요리를 진행했습니다.
2019년 인도 요리사 라타 톤돈이 세운 87시간 45분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뛰어넘은 건데요.
바시는 100시간 동안 이어진 요리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국민 음식 '졸로프 라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녹취> 힐다 바시 / 나이지리아 셰프
"저는 무언가를 성취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조금의 안도감을 느끼고, 매우 행복하며,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휴식 시간은 매시간 5분.
그리고 12시간 요리 후 목욕 등을 하기 위해 1시간 휴식을 취했을 뿐 나머지 시간은 온통 요리에 집중했는데요.
바시는 이번 도전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청년, 특히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프리카 젊은 여성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다 바시 / 나이지리아 셰프
"저는 제 자신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나이지리아를 궤도에 올리기 위해, 젊은 아프리카 여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특이한 활동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죠."

아울러 전 세계가 나이지리아 요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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