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브리핑인사이트 시간입니다.
1. 대통령실, 한일 정상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5.21)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2박 3일간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이번 순방에서 한일 정상은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습니다.
녹취>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이번 합동참배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에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입니다. 두 정상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한 피해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표시하는 한편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이번 참배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도, 한일 정상으로서도 처음이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공동 참배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녹취>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두 정상이 한일 관계의 가슴 아픈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특히, 두 정상의 참배에 우리 동포 희생자들이 함께 자리한 것이 그 의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참배 현장에는 원폭 피해 당사자인 피폭 1세와 후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피폭 2세인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78년 만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찾아줘 마음에 맺힌 아픔이 풀렸으며 동포사회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번 참배엔 “국제사회의 핵 위협에 한일 정상이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 참배가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그리고 세계 평화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 대통령실,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5.21)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세 정상은 대북억지력 강화와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 안보와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 국방부, 우크라이나에 물품 지원 적극 검토 (5.22)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양자회담도 열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살상물품 지원 요청에 윤 대통령은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국방부 브리핑에서는 이와 관련한 검토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양국 정상 간의 논의를 토대로 해서 국방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입니다. 세부적인 물품은 논의가 됐지만 지뢰제거장비라든가 또는 긴급후송차량 그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지원 계획이 구체화되면 그때 가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브리핑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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