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직업체험과 독서모임, 공연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도서관의 모습을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서울시 강남구)
악기와 연주자 몸을 감싼 LED 불빛이 현란하게 무대를 밝혀줍니다.
관악기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연주에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영상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겹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명사 초청 특강인데요.
클래식 음악에 LED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밴드의 연주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줍니다.
인터뷰> 진해근 / 메이킹컴퍼니 대표
“다양한 다원예술로 가야 되기 때문에 (공연을) 산업과 연관 지어서 하는데요. 4차산업뿐만 아니라 계속 발전해야 되니까 공연팀들이나 많은 연주자가 더욱 긴장해서 많은 아이디어도 쏟아내고..."
sns의 캐릭터 디자이너의 강연. 카툰과 캐릭터디자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현장음>
“그림 그릴 때 제일 화가 나는 순간이 있어요?”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지루하거나 재미없었던 시간은 언제예요?”
“아무리 간단한 것도 저는 답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보통 창작물에는 점수 매기기가 (어렵고)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서...”
인터뷰> 호조 / 디자이너
"'뭐가 되어야 할까?' 보다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실행해 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정해진 길을 가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의지가 커져갑니다.
인터뷰> 신아영 / 서울 대원국제중 3학년
"(이모티콘) 이런 게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도 궁금했고 어떻게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수업 들으니까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인터뷰> 장미라 / 학부모
"제가 특강을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게 너무 많고 사실 아이들이 느끼는 것 보다 (제가) 더 와닿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기자단 프로그램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현장음>
“청소년이다 보니까 진로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제가 생각하고 있는 진로와 관련해서 여러 좋은 조언을 들은 것 같고...”
함께 모여 토론을 하고 기사뿐 아니라 서평과 영화평 기사를 작성해 블로그에 올리며 자신만의 글을 완성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직접 보고 알게 된 것을 자신만의 문체로 풀며 창조력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이승주 / 서울 경기여고 2학년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실제 체험하는 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른 점도 많아서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도서관에 클래식 선율이 흐릅니다.
책을 읽는 공간에서 만나는 클래식이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데요.
정의정 국민기자
“도서관이 독서뿐 아니라 시대 흐름에 맞춘 다양한 체험과 문화, 교육의 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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