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두 달에 한 번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책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달은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책 8권을 발표했는데요.
박선미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너를 기다리는 시간 / 이이삼>
'너를 기다리는 시간'은 사람을 향한 반려동물의 한결같은 시선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에 담았습니다.
<안녕 팝콘 / 이준혁>
산책하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나선 팝콘이의 모험으로 시작되는 '안녕 팝콘'은 반려견과의 이별을 유아들도 이해하게 쉽게 그림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한 / 안녕 팝콘 그림 작가
"반려견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데, 그렇게 무겁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고 죽음이라는 소재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게 풀고 싶어서 용기를 가지는 팝콘이의 모험 자체에 초점을 맞췄고요. 많은 사람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저도 함께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의 첫 반려동물 비밀 물고기 / 김성은>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줄래 / 김경희>
엄마 몰래 물고기를 키우면서 생명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나의 첫 반려동물 비밀 물고기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담긴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줄래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읽을 만한 도서에 선정됐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정서 함양과 동물권에 대한 공담대를 형성해주고자 선정한 책들입니다."
<떠돌이 개 슈트로이너 가족이 반려인을 찾습니다 / 크리스티안 틸만>
'떠돌이 개 슈트로이너 가족인 반려인을 찾습니다’는 멧돼지 때문에 보금자리인 숲을 떠난 유기견 가족이 반려 인간을 찾는 과정을 통해 떠돌이 개에 대한 편견을 바꿔줍니다.
<앵무새 초록 / 이향안>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읽을 만한 또 다른 책 '앵무새 초록’은 앵무새와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 좌충우돌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향안 / 앵무새 초록 저자
"우리가 예를 들어 동생을 얻게 되더라도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 기다리잖아요. 그 기간 동안에 우리가 마음의 준비도 하고 필요한 물건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돼요. 반려동물을 우리가 받아들이게 될 때도 똑같이 그만큼의 시간은 필요한 것 같아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고 그 동물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과정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개를 보내다 / 표명희>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으로는 게임에 빠져 지내던 주인공이 생일선물로 받은 유기견을 돌보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다룬 ‘개를 보내다’와 생명의 소중함과 관계 맺는 생명을 책임지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애니캔'이 각각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사서들이 추천한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고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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