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수능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애는 내용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킬러문항 사례는 교육부가 최근 3년치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를 분석해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인지 과정이 몸 바깥으로 확장된다는 로랜즈의 '확장 인지 이론'을 다룬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지문입니다.
해당 지문을 읽고 풀어야 하는 객관식 14번 문항의 정답률은 36.4%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영역에서 가장 낮은 정답률로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꼽혔습니다.
교육부가 이 같은 킬러문항을 없애는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공교육 내 교과과정 내 출제 원칙을 재확인하고, 킬러문항은 핀셋 제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협의 내용을 밝혔습니다.
킬러문항 사례는 교육부가 최근 3년치 수능, 올해 모의평가를 분석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에는 자기주도학습 지원, 교과 보충지도, 입시 준비 지원 등 사교육비 절감 대책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정은 또 대형 입시학원의 사교육 카르텔에 엄정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장상윤 / 교육부 차관(어제)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로 치솟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견고한 카르텔로 부조리를 일삼는 학원만 배를 불리는 상황에 대해 정부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학원가를 대상으로 공포 마케팅을 근절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실시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당정은 "초등, 유아 사교육비 절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지승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유보통합 연계와 3~5세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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