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해 복구와 구조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권, 부패 카르텔의 보조금을 폐지하고 그 재원을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 재정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제29회 국무회의
(장소: 18일, 용산 대통령실)
초록색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 계획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 구조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과 '부패 카르텔'을 언급했는데, 이들에 흘러들어가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 복구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합니다. 이권 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됩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피해 지역에 복구 인력과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직사회 인식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 이런 인식은 버려야 됩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안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지승윤)
아울러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