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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환경 감수성' 높이는 다양한 체험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년들 '환경 감수성' 높이는 다양한 체험 호응

등록일 : 2023.07.25 20:53

김은정 앵커>
'환경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나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소중함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서울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환경 감수성'도 키울 수 있는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에 이채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용산 청년지음 / 서울시 용산구)

서울 용산구에 있는 청년 공간인 '용산 청년지음', 이곳 공유 부엌에서 비건 요리 강좌가 열렸는데요.
청년 10여 명이 강사 지도로 특이한 비건 사과 루콜라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장음>
"조금 더 두껍게 하면 드실 때 식감이 좋아요."

준비된 재료가 다양한데요.
버섯을 볶고, 이탈리아 요리에 쓰이는 채소인 루콜라를 손질하고, 이어 잘 구워진 베이글 위에 올린 뒤 비건 두유 그릭요거트로 크림치즈 맛을 냅니다.

인터뷰> 이승희 / 서울시 동작구
"이것을 맛있게 만들어서 가족들과 같이 나눠 먹을 거예요."

인터뷰> 박은영 / 경기도 안양시
"(채식 요리를) 배우게 돼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 또 만들어 먹을 예정입니다."

이번 체험은 고기를 넣지 않아도 영양가 있고 맛있는 간편 음식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도영 / 경기도 성남시
"인상 깊었던 것은 저희가 알고 있는 (육식) 재료들을 같은 식감이나 비슷한 맛의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청년들이 천연 재료를 활용한 염색을 체험해보는데요.

현장음>
"끝에는 조금 남기고..."

강사 지도로 손길이 가는 대로 흩뿌리면서 꽃잎이 품고 있는 색으로 실크 스카프를 물들입니다.
악몽을 잡아준다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설에서 유래한 장식, '드림캐처'도 만들어 보는데요.
헌 옷을 재활용한 청년들, 저마다 다른 알록달록한 '나만의 드림캐처'가 만들어집니다.
청년들이 중고 물품을 기부해 벌이는 경매 캠페인, 집에 방치됐거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맡긴 건데요.
이곳에 모인 중고 물품 50점을 청년들이 유심히 살펴봅니다.
경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됩니다.

현장음>
"3천 원이요? 낙찰됐습니다~"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은 용산 청년정책 네트워크의 제안으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태헌 / 환경 캠페인 기획 프리즈미 대표
"청년들이 다양한 환경 주체들과 만나서 환경운동을 시작해 보자는 취지로 진행했고요. 나와 맞는 환경운동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현장음>
"이런 좁은 철창 속에서 평생 살아야 한다면..."

청년들이 환경 독립영화를 진지하게 관람하기도 합니다.
사육곰 문제를 다룬 100분 길이의 영화, 평생 철창에 갇혀 있는 사육곰의 비극을 멈추게 하려는 환경활동가들의 기획 의도가 담겼는데요.
환경문제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인터뷰> 백종원 / 환경 독립영화 관람 청년
"곰 사육 문제에 대해서 (반대하는 환경운동을) 한 번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홍다경 / 환경 독립영화 프로그램 진행자
"좋은 환경 콘텐츠들을 오늘 청년들에게 이야기해서 같이 환경운동을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고..."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이번 청년 대상 친환경 캠페인은 개별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됐는데요.
오는 9월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키워주는 환경 인식 확산 캠페인. 기후 위기 속에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는 마음을 실천하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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