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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인, 목숨 건 항해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나이지리아인, 목숨 건 항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8.02 17:39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나이지리아인, 목숨 건 항해
4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이 배의 방향타 위에 올라타 천신만고 끝에 브라질에 도착했는데요.
이들은 브라질에서 새로운 삶을 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을 겪고 있고, 최근 각종 범죄도 난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타 국가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4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항구에 정박돼 있던 라이베리아 국적선 '켄 웨이브' 호의 후미에 있는 방향타에 올라탔습니다.
이들은 방향타 위에서 생활을 하며 보름간 5천600km를 항해했는데요.
천신만고 끝에 대서양을 무사히 건너 현지시간 1일 브라질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오페미오 예예 / 나이지리아 이주민
"순전히 제 선택이죠. 만약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저에게 효과가 없었고, 경제도 나아지지 않고, 모든 것이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비좁은 방향타 위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주위를 그물로 감싸고 노끈으로 몸을 묶었다고 하는데요.
항해 14일 만에 배는 브라질 남동구 항구에 닿았고, 현지 연방 경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녹취> 오페미오 예예 / 나이지리아 이주민
"저에게 매우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이었고, 이를 시도해 본 적이 없었죠. 그러나 이미 떠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저는 단지 용기를 냈습니다."

브라질에 도착한 이주민들은 이곳에서 새 삶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 美 피닉스, 한 달 연속 43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최고 기온이 한 달 넘게 43도를 훌쩍 넘어섰는데요.
폭염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까지 발생했습니다.
피닉스에서는 하루 최고기온이 한 달 넘게 43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1974년 18일 연속 무더위가 이어졌던 종전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것인데요.
이같은 폭염 추세는 8월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녹취> 톰 프리더스 / 美 국립기상청 피닉스 지부 기상학자
"장기간의 극심한 더위였고, 공식적으로 피닉스에서 화씨 110도(섭씨 43도)의 온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첫 시작은 6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31일 연속으로 기록한 것이죠."

한편 폭염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서부 국경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모하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불길은 국경을 넘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까지 확산됐습니다.
폭염과 함께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中 , 태풍 피해 급증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중국 수도권 지역에는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전까지 평균 257.9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먼터우거우구에는 470.2mm, 팡산구에는 414.6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이번 폭우로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베이징과 허베이성의 경우 이번 폭우로 이재민 58만여 명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리 보웬 / 소방대원
"새벽 4시쯤 마을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 마을의 인구는 3천 명이 넘는데, 오늘 아침 우리의 노력을 통해 4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현재 태풍 독수리의 위력은 약해진 상태인데요.
하지만 이미 쏟아진 비에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라 중국 수도권 지역에 추가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개막
가톨릭 신자들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세계 청년대회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는데요.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세계청년대회는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을 불러 모은 것으로부터 시작된 축제인데요.
2~3년마다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와 삶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장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세계청년대회는 현지시간 1일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개막했는데요.
올해는 총 35만여 명의 참가자와 2만 5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게 됩니다.

녹취> 에밀리 / 대회 참가자
"현재 우리는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고 매우 독립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마리아 / 대회 참가자
"많은 젊은이들은 닮아 있고, 같은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환영 행사, 교황과 함께하는 밤샘 기도, 파견 미사, 교리 교육 등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대회는 6일까지 진행되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대회 참석차 현지시간 2일 포르투갈 리스본을 닷새 일정으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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