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가 어느덧 일주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잠시 후 부산에서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마지막 결의를 다지는 출정식이 진행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지금 어디인가요?
김현지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서면교차로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5시부터 이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이 진행됩니다.
보시다시피 한쪽에는 무대가 설치됐고, 서면역 주변에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엑스포 유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출정식에는 기관과 시민단체 등을 포함해 시민 1천여 명이 함께하는데요.
시민들은 "NO.1, BUSAN IS READY.", "넘버 원, 부산은 준비됐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엑스포 유치 염원을 프랑스 파리에 전달하고 유치 성공을 위한 마지막 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화상으로 출정식에 참여해 힘을 보태고요.
유치 결집 퍼포먼스와 D-7 출정 카운트다운 영상 상영, 유치 염원 공연 등이 출정식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입니다.
녹취> 홍유경, 김성민 / 포항 남구
"다른 나라 경쟁국이 있지만 전 부산이 제일 잘할 거라고 믿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녹취> 김경리, 김채원 / 부산 부산진구
"이번 기회에 세계 사람들에게도 부산이 많이 알려지고 또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되고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파이팅!"
임보라 앵커>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파리까지 전해져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는데요.
개최지 선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으로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막바지 유치전도 한창이죠?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 20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습니다.
박 시장은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대표 등을 만나고 있고요.
개발도상국 대사들이 몰려 있는 인접국을 오가면서 부산을 알릴 예정입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3일 파리를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 파리에 머물면서 BIE 대표와의 교섭 만찬과 오찬, 리셉션 등에 참석합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도 파리로 집결하는데요.
각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우리 시간으로는 2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투표는 BIE 182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진행됩니다.
1차 투표에서 2/3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가 결정되고요.
그렇지 않으면 1, 2위 도시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해 득표수가 많은 도시를 개최지를 최종 선정합니다.
한편, 투표일 당일에도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부산의 유치 열기는 계속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