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연장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연장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1.30 17:49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연장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6일간의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4일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과 자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으며, 기간 만료 직전 이틀간 휴전을 연장한 바 있는데요.
이렇게 엿새로 연장된 휴전은 이날 오전 7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2시 만료 예정이었으나 이를 10분 앞두고 이스라엘이 추가로 휴전 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인질 석방 절차를 계속하려는 중재국들의 노력과 기존 합의 조건을 고려해 하마스와의 휴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마스 역시 7일째로 휴전을 하루 연장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2. 파리 올림픽 기간 지하철 요금 인상
내년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 기간 동안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요금이 한시적으로 2배로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하계 올림픽은 내년 7월 26일~8월 11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8일~9월 8일까지 열리는데요.
내년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파리교통공사와 철도공사의 교통 요금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 기간 지하철 1회권은 현재 2.10유로에서 4유로로, 티켓 10장의 가격은 16.90유로에서 32유로로 오르는데요.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도지사는 대중교통으로 올림픽에 100%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하철 요금 인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발레리 페크레스 / 일드프랑스 도지사
"우리는 대중교통을 통해 올림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이는 비용이 듭니다. 저는 파리 지역 주민들이 아닌 방문객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이 추가 대중교통 서비스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월간 패스나 연간 패스를 소지한 지역 주민은 이러한 요금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올림픽 기간 전 주민들이 미리 티켓을 구매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발레리 페크레스 / 일드프랑스 도지사
"우리는 파리 지역 통근자들이 이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7월 20일 이전에 티켓을 구입할 것을 권고합니다."

한편 올림픽 기간 '파리2024'라는 새로운 패스도 출시될 예정인데요.
1일권은 16유로, 1주일권은 70유로에 판매될 계획입니다.

3. 우크라 고대 유물 반환
전시를 위해 대여됐다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유럽에 발이 묶였던 우크라이나 고대 유물들이 10년 만에 고국으로 반환됐습니다.
지난 2013년 크림반도 박물관은 300여 점의 유물을 네덜란드에 빌려줬는데요.
이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이 유물들을 두고 법적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네덜란드 대법원은 올해 6월 이 유물이 우크라이나 소유라고 판결했고, 이 유물들은 지난 26일 국립역사박물관이 있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 지역에 도착했는데요.
반환된 유물은 흑해 연안 등지를 오가며 생활한 고대 유목민의 장식품과 중국산 옻칠 상자 등 총 565점입니다.

녹취> 로스티슬라우 카란디에이에우 /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부 장관대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크기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렇게 막대한 귀중품이 우리나라에 반환된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는 10년 넘게 해외에 보관되어 있던 스키타이 유물과 금 컬렉션 등을 돌려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부 장관대행은 이번 반환이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며 우리는 정체성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 크림반도가 러시아의 점령에서 벗어날 때까지 유물들을 키이우에 임시로 보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태국, 원숭이 축제
태국에 위치한 롭부리 마을에서는 원숭이 축제가 열렸는데요.
원숭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마련된 진수성찬을 즐겼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롭부리 마을은 '원숭이의 도시'라고 불리는데요.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고, 매년 이 지역에 원숭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롭부리 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원숭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원숭이 축제'를 개최했는데요.
원숭이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 빵과 젤리 등을 준비해 대접했습니다.

녹취> 옹규트 키트 / 축제 관계자
"우리는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고, 원숭이들은 우리보다 훨씬 전부터 이곳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로 3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축제는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도 받았는데요.

녹취> 리핑 / 태국 관광객
"주변에 원숭이들이 너무 많아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원숭이들을 보고 가까이서 관찰하는 것이 처음이에요."

앞으로도 주민들과 원숭이들이 오래도록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