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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주민에게 폭력 행사하는 이스라엘인 제재 추진"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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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주민에게 폭력 행사하는 이스라엘인 제재 추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12 14:08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팔 주민에게 폭력 행사하는 이스라엘인 제재 추진"
유럽연합 EU가 현지시간 11일 요르단강 서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인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직후부터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중 일부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급증했는데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외교장관회의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 극단주의자에 대한 제재를 정식 제안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우리는 요르단강 서안에 거주하는 극단주의 정착민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회원국들에게 제안을 할 것입니다."

한편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급증하자, 미국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 수십 명에 대해 미국 입국 금지 제재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2. 젤렌스키, 美 안보지원 중요성 호소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국방대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지원 중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푸틴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믿어도 좋고, 우리 역시 그만큼 미국을 믿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고, 여러분은 우크라이나를 믿을 수 있으며, 우리는 그만큼 여러분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현재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지원 예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인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로 기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푸틴과 그 일당"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 미국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의회의 연내 긴급 안보 예산 처리도 촉구했습니다.

3. 유엔 사무총장,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합의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에서 공동선언문 발표를 하루 앞두고,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에 합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가 성공하기 위한 핵심은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퇴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국가들이 단계적 퇴출 필요성을 두고 합의에 도달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모든 국가가 동시에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단행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저는 각 당사국들에게 두 가지 측면에서 최대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청합니다. 먼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에 대한 의무죠. 둘째로 기후 정의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야망입니다. 제 생각에 이번 당사국 총회 성공의 핵심은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제거할 필요성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최대한 야심차고 유연할 필요가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당사국들의 공동선언문 채택과 함께 현지시간 12일 폐회하는데요.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국가와 주요 산유국이 아직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 등에 명시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로, 현재 합의 도출이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폴란드, 야권연합 '투스크' 새 총리 선출
지난 10월 총선에서 야권연합을 이끌며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전 총리가 현지시간 11일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이날 오후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가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됐는데요.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총리 지명이 확정됐습니다.
8년 만에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게 된 투스크는 우리는 함께 잘못된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 폴란드 신임 총리
"폴란드의 모든 사람들, 예외 없이 모든 사람들, 모든 폴란드 시민들은 정말 아무도 소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를 약속합니다. 폴란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날이죠."

투스크 신임 총리는 12일 새 내각을 발표한 뒤 하원 표결을 다시 한번 거칠 예정이지만, 야권 연합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투스크 총리는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5.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
어두운 밤, 마을 뒷산이 알록달록 예쁜 빛을 자아내는데요.
이탈리아 중부 도시 구비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로 마을 뒷산 비탈면에 거대한 트리 모양의 조명 장식을 설치했습니다.
트리의 높이는 무려 750m, 너비는 450m에 달하는데요.
이 트리는 40여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매년 설치됐고, 199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아코모 푸만티 / 세계 최대 성탄 트리 위원회 대표
"이 트리는 지난 1991년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너비가 450m, 높이가 750m입니다. 우리는 표면적이 큰 혜성을 언덕 꼭대기에 올려 놓은 것만 같죠."

최근에는 친환경 조명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도 크게 줄였다고 하는데요.
보기만 해도 설레게 하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많은 주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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