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아이와 외출하기 어려웠던 경험, 부모라면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서울시는 24개월 미만의 영아와 외출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반응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은평구)
현장음>
"가자~"
엄마와 아이가 집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뒤 '서울엄마아빠택시'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택시가 들어옵니다.
어린 두 아이와 엄마는 키즈카페에 가기 위해 택시에 오릅니다.
출발 전, 기사님은 안전한 이동을 위해 아이의 연령에 맞는 카시트를 설치하고 아이와 엄마가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택시 안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정 / 서울시 은평구
"아이들 둘을 데리고 다니기 힘든데, 이렇게 카시트도 차에 내장되어 있고 기사님이 아이를 도와주시고 하니까 너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유윤심 /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전자
"신생아들이 탑승했을 경우에 흔들림 방지를 위해서 방지턱 지날 때는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일반 택시보다 공간이 넓어 최대 7명까지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아이와 외출해야 하는 부모에게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수지 / 서울시 구로구
"아기 예방접종 하러 병원 갈 때 이용했어요. 어린아이를 데리고 혼자 이동하는 게 쉽지 않은데, 엄마아빠택시 덕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고 기사님들이 안전운전을 하시니까 그 점도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해 서울시 16개 자치구에서 시작한 서울엄마아빠택시 3만 5,000명이 이용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올해부터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희 / 서울시 은평구
"작년에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한다고 기사를 봤는데 은평구는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서 아이와의 외출도 조금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인 i.M 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주민등록등본을 통해 거주지 자치구에서 자격을 확인한 뒤 영아 1인당 연간 10만 원의 택시이용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전화인터뷰> 박상연 /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 팀장
"병원이나 약국, 마트·백화점, 인근 공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계세요. 서비스 신청이 간편하다는 점, 외출 편리성과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에요. 아무래도 아이 동반 외출이다 보니까..."
(취재: 김민지 국민기자 )
서울시의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에 사는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가족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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