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쐈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서만 5번째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9시쯤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12일 만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5번째입니다.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여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형 2발을 쐈습니다.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를 지도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순항미사일들은 7천421초, 7천44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에는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연이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성능개량 시험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사일 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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