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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바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

우리 곁에는 바다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는 해양조사선이 있습니다.

한 달간의 일정으로 국제공동 해류조사에 나선 해양 2000호의 역할과 내부 모습을 동행해서 취재했습니다.

임광빈 기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

한 달 동안의 긴 일정을 떠나기 위해 우선 기관 점검에 만전을 기합니다.

날씨가 좋지 못한 탓에 출발이 몇 시간 늦어졌지만, 힘찬 뱃고동 소리로 모든 걱정을 덜어냅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출발.

해양 2000호가 하는 일은 주로, 국내외 해양을 관측하고 측량하며 항로를 조사하는 일.

이번조사는 부산을 떠나 북서태평양을 거쳐 필리핀 해역에 도착할 때까지 쿠로시오 해류의 흐름을 규명하고, 해양 정보를 수집 조사해 우리나라 근해 해류의 흐름을 규명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해류조사’는 해역에서 발생하는 바닷물의 흐름(해류)을 조사하여 마치 기상예보처럼 해류에 관한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류에 관한 정보는 그 자체로서 항해와 조업을 위한 귀중한 정보로 항해자와 어민들에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입체적인 해수 유동조사와 실시간 해류관측을 위해 위성뜰개가 사용되는데, 위성뜰개에 의해 이곳 해류 자료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지리적인 한계로 바닷물의 흐름을 조사하지 못했던, 북한 지역과 인접국가의 관측도 한층 더 수월해 질 전망입니다.

풍랑특보까지 내려진 항해 첫날 밤.

거친 파도는 당장이라도 큰 배를 집어 삼킬 듯 조타실 앞을 덮쳐 옵니다.

하지만,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오늘도 해양 2000호의 연구원들은 밤새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들어오는 자료를 정리하고 분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지 못해 몸이 더욱 힘들 때는 집에 있는 가족들이 그리워지는 것이 사실.

해양조사선의 출발과 함께 21년을 함께 해온 000 선장은 지난해 7월 독도 수역 조사를 두고 일본과 마찰이 있었던 사실을 떠올리며, 해양 2000호의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21세기는 바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

그 자리에 해양 2000호가 있기에 우리바다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수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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