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디어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건강한 미디어 역량을 갖춘 방송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뉴스 제작 경진대회'가 대전 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인공지능 미디어 체험 행사도 마련돼 관심을 끈 대회 현장을 김예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예영 국민기자>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 대전시 유성구)
평소 방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뉴스 제작 경연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YSN 뉴스 앵커 김수빈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자연을 누릴 수 있던 공간 금강수목원이 폐쇄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올라온 현장 경연 30팀과 영상 경연 110팀이 본선에 참여했는데요.
공익적 가치가 있으면서 청소년의 시각과 생각을 담은 뉴스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양홍석 /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
"청소년의 시각으로 뉴스 제작을 하고 자신들의 그런 이슈를 서로 공유하는 경험을 통하여 청소년이 바라보는 것을 성인들과 같이 공유하면서 가는 좋은 기회로..."
준비한 뉴스 콘텐츠를 현장에서 8분 이내에 발표하거나 영상으로 발표한 청소년들,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끄는 주제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은재 / 대전 지족고 1학년
"저희는 무인점포 관련해서 뉴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민경 / 대전 지족고 1학년
"저희가 처음 준비해 조금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본선까지 진출해서 잘한 것 같고 기분 좋습니다."
인터뷰> 김미소 / 세종 캠퍼스고 1학년
"저희는 청소년 디지털 기기 이용에 대해서 주제를 선정하여 뉴스 제작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 / 세종 캠퍼스고 1학년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서로 의지하면서 즐겁게 잘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 현안을 자신들만의 관점으로 조명해 본 청소년들, 주체적인 미디어 제작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강현제 / 세종 장영실고 3학년
"지역사회 문제도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수빈 / 세종 장영실고 3학년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뉴스 (제작은) 정말 귀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양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공감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주 / 세종 장영실고 지도교사
"학생들이 솔직히 다루기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잘 이끌어 나갔던 점이 아이들에게 고맙고 대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과 일반인이 체험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됐는데요. 관심을 끈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디어 기술 체험, 틀린 그림 찾기도 해보고,
현장음>
"생각보다 어렵죠, 이 넷 중에 무엇일까요?"
"2번?"
자신에게 맞는 진로 검사도 해봅니다.
인터뷰> 김준혁 / 대전 대신고 1학년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보니까 진로에도 도움 되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타로점 체험', 챗GPT가 타로카드를 해석해 참여자의 고민을 상담해 줍니다.
인터뷰> 홍향숙 / 대전시 동구
"건강 때문에 이렇게 우연한 기회로 타로점을 봤는데 전부 다 좋고 긍정적이라 안 본 것보다는 더 좋아요."
인기를 끈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키트와 카메라를 활용한 전문가의 도움으로 알아봅니다.
김예영 국민기자
“저도 이렇게 인공지능과 미디어가 결합된 첨단 프로그램을 체험해 봤는데요, 직접 체험하니 흥미롭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현장음>
"청각장애인 분들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때 수화와 자막 같은 것을 통해서 바로바로 영상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자막을 지원하는 '이어줌 앱' 도 체험해보고,
인터뷰> 조희정 / 대전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접근부 선임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이어줌 서비스도 홍보가 많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자막이 제공되는 증강현실 글라스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관람해 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게 화면 해설과 자막 해설이 보일 거예요"
이제 열띤 경쟁을 벌인 청소년 뉴스 제작 경연에 대한 시상 순서, 영예의 대상은 ‘디지털교과서 도입..대중들의 반응’은 이라는 주제로 참여한 세종 캠퍼스고등학교 1학년 학생 6명이 차지했습니다.
현장음>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듣고 많은 사람들의 말에 공감하는 그런 언론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모두 16팀이 수상했는데요.
인터뷰> 양홍석 /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장
"청소년의 시각도 머지않아 이분들도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고 시니어가 되기 때문에 이분들의 시야가 잘 담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우수한 미디어 제작 역량을 갖춘 청소년 발굴에 기여하게 됩니다.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김예영 국민기자
“사회적 가치를 담아낸 신선한 뉴스 콘텐츠 경연과 인공지능과 함께한 다양한 체험, 이번 대회가 미래 미디어 인재 탄생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좋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예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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