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빠지지 않고 찾는 곳, 바로 편의점이죠.
베트남 하노이에선 한국식 편의점이 젊은 세대가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소식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 서쪽에 있는 꺼우저이지역.
우리에게 낯익은 간판의 편의점이 눈에 띕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떡볶이, 어묵, 김밥이 진열돼 있습니다.
대형몰이나 식당에서 맛보던 한식이 이제는 집 앞 골목과 학교 앞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식 편의점이 하노이의 생활권 속으로 들어오며 거리 풍경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 아잉 / 한국 편의점 손님, 직장인
"제가 느끼기에는 다른 편의점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편의점이 훨씬 신선하고 활기찬 것 같아요. 하노이에 있는 여러 한국 편의점을 이용해 봤는데 공간도 꽤 넓고 시설과 제품들도 최신으로 잘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아주 젊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예요."
매운 떡볶이와 어묵, 군고구마 같은 메뉴가 베트남에서 이제는 익숙한 간식이 됐습니다.
한식은 더 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일상의 맛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투이 즈엉 / 편의점 손님, 대학생
"한국 편의점은 새롭고 요즘 아주 인기가 많아요. 다른 편의점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메뉴도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기에서 가장 자주 사 먹는 게 떡볶이인데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 티 찐 / 편의점 손님, 대학생
"저는 어묵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쫄깃한 식감이 좋고 국물 맛도 맑고 시원해서 마시기에도 좋아요."
한국식 편의점은 단순히 먹는 공간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공간입니다.
매장 안에는 한국 화장품과 캐릭터 코너도 있어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도반 홍 / 한국 편의점 직원
"매장의 고객들은 대부분 대학생이에요. 아직 한국에 가서 한국 제품을 직접 접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 편의점에 오면 떡볶이와 어묵 같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볼 수 있는데 그때마다 학생들이 정말 반가워하고 흥미로워해요. 한국의 음식뿐 아니라 문화와 분위기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특별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올해 3월, 하노이에 첫선을 보인 한국식 편의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의 경우 하노이 40개. 베트남 전역에 4백 곳 가까이에 문을 열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메뉴와 공간 구성은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내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동일 / ㅇㅇ편의점 해외사업부 매니저
"저희가 하노이에 첫 오픈을 했을 때는 7개 점포부터 시작했는데요. 사실 예측했던 것보다 굉장히 높은 고객 수요가 발생해서 일 매출의 경우에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10배 이상, 그리고 한 달 이상 가까이 유지 됐던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 떡볶이와 어묵을 베이스로 한 K-푸드 콘셉트 점포들이 있고, 그리고 베이커리 특화점도 구현해서 한식, 한국식 빵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K-푸드는 편의점과 함께 거리와 캠퍼스, 골목 주변까지 퍼지며 베트남의 일상 속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하노이 거리마다, 한국식 편의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운 떡볶이와 김밥 같은 K-푸드가, 현지 소비문화를 바꾸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이제는 K-푸드가 베트남 젊은 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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