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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휴식해요, 8월의 사서추천도서는?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책과 함께 휴식해요, 8월의 사서추천도서는?

등록일 : 2025.08.23 12:06

육서윤 앵커>
입추가 지났지만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열기 가득한 일상을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식혀 보시면 어떨까요?
책 한 권과 함께하는 더위 나기, 국립중앙도서관 8월 사서추천도서를 이정민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AI가 그림과 음악, 영상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지금, 인간의 창의성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이 책의 저자는 창의성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고찰한 후,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창의성 개념을 제시합니다.

인터뷰> 이시한 / AI 시대 창의적 인간 저자
"지금의 창의성은 사람이 없던 것을 만들어내고 그런 개념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며 그리고 (기존에) 있던 것을 잘 조합하는 것 역시 AI가 더 잘한다는 거죠. 그래서 예전에 있었던 창의성이라는 개념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얼핏 보면 '이게 창의성이야?' 라고 생각하는 그런 게 이제는 창의성으로 들어와야 하고, 그래서 이 패러다임은 꼭 전환돼야 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저는 여기서 에디팅(Editing)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기울어진 문해력>에서 작가는 인간은 기계와 달리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사고하고 성찰할 수 있는 존재이며, 이 능력이 사회구성원들과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문해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조병영 / 기울어진 문해력 저자
"요즘 문해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들 많이 하는데, 제 생각에는 엄청난 문제가 되고 있다기 보다는 그래도 우리나라 분들은 항상 잘 살기를 원해요. 좋은 삶을 원하시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좋은 것들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가짜에 속지 않고 나의 삶도 성장하는 읽기·쓰기·소통,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쓰게 됐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전시를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감상의 심리학>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과학적 원리로 풀어내어 누구나 쉽게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건'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우주와 우리의 일상을 연결하는 책, <100가지 물건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는 가장 오래된 우주 쓰레기가 된 뱅가드 1호 인공위성에서 새로운 발견의 시대를 열어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까지.
100가지 물건을 통해 천문학과 물리학, 우주 탐사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자연과학 분야의 또 다른 책인 <스테로이드 인류>는 우리가 믿고 먹는 약들은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습니다.
브라운-세카르의 엽기적 실험부터 스포츠계 도핑 스캔들, 피임약 개발까지 스테로이드의 극적인 발견과 발전 과정이 소설처럼 펼쳐져 일반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으로 이어지는가'라는 물음에 천천히 다가서는 소설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고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녀의 이야기로, 다큐멘터리 촬영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작품입니다.
느림의 철학자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는 대화를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인간 존재의 방식으로 바라봅니다.
또한 듣기의 중요성과 대화 속 침묵의 의미를 섬세하게 조명하며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 숨은 대화의 깊이와 무게를 철학적으로 풀어냅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이 책은 단편적이고 빠른 소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느리고 깊이 있는 대화를 실천할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여든 살을 앞둔 작가가 어머니를 간병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노년의 시간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본 <나는 언제나 늙기를 기다려왔다>는 노화가 단순한 쇠퇴가 아닌,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임을 보여주며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한 권의 책과 함께하는 북캉스를 돕는 8월 사서추천도서 8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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