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규모 검사법이 이르면 한 달 내로 보급될 전망입니다.
또 식품 포장지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병청과 식약처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달 5천 명대에 머물던 국내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6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일상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검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공항, 항만의 오수, 하수 감시 검역소를 기존 8곳에서 13곳으로 늘립니다.
감시 대상 병원체의 종류도 3배 이상 확대합니다.
원인 불명의 감염병에 대해서는 분석 후 30일 이내로 대규모 검사법을 보급합니다.
신종 감염병의 백신과 치료제는 200일 이내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무분별한 감염병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잘못된 정보 목록, 인포데믹 리스트도 구축합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오는 6월에는 감염병 정보를 개방하고 연계하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국가 예방접종이 확대돼 영유아의 페렴구균 15가 백신 접종이 오는 4월 시행됩니다.
예방접종 항목을 인플루엔자, 대상포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한편 식약처의 올해 정책계획은 소비자 편의 개선에 중점을 뒀습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소비기한, 보관방법 등 중요 안전정보는 식품 포장지에 크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모바일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푸드큐알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식품 포장지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물질 유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량 변화 사실도 기재하도록 해 가격 대신 용량을 줄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방지합니다.
모든 수입식품은 디지털 심사를 거치게 돼 통관 시간이 평균 하루에서 5분 이내로 크게 단축됩니다.
소비자가 더 신선한 수입식품을 구입하게 될 전망입니다.
마약류 감시 체계도 강화돼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오남용 사례를 자동 분석,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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