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1,538원으로 지난 2월 이후 14주째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8월 1,548원과 비교해도 1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치솟는 휘발유값은 국제유가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6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휘발유값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생산원가 상승을 야기하게 되고 기업의 원가절감 노력은 고용시장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석유조기경보를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한 단계 높이고, 민.관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과 승용차 자율 10부제 등 소비자 스스로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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