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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강원···"인구증가 동력 기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의료 사각지대 강원···"인구증가 동력 기대"

등록일 : 2024.04.02 20:17

모지안 앵커>
강원도는 의사 수가 적고 지역의료 기반도 많이 부족해 의료 사각지대로 불립니다.
아프면 오랜 시간을 이동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가는 '원정진료'가 비일비재한데요.
이번 의대 증원을 통한 지역의료 개선 정책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나타나게 될지, 이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산간지가 많은 강원도는 대부분 지역이 의료 취약지입니다.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지리적으로도 단절돼있습니다.
일부 외지에선 구급차를 불러도 30분 이상 걸립니다.
그러다 보니 1분 1초가 소중한 응급환자가 병원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현장음>
"어떨 땐 2시간씩 기다려야 해. 차로, 버스 타고 (병원까지) 가려면."

강원도 주민 10명 중 1명은 30분 안에 응급실에 갈 수 없는 곳 의료 소외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무엇보다 의사가 많이 부족한데요. 군 단위 지역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채 한 명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농어촌 지역에선 고액의 연봉을 내걸어도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주민들은 원치 않아도 긴 시간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서울 대형병원까지 가는, 이른바 '원정진료'에 내몰립니다.

현장음>
"기다리는 시간까지 거의 한 시간은 잡아야 해요."

힘들게 서울까지 가도, 정작 진료를 받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기일 / 강원도 주민
"8시 반에 진료받으려면 7시에 나와야 해. (그래도) 의사 보는 시간은 1분도 안돼요."

지역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강원도 소재 의대 4곳 정원은 모두 165명 늘었습니다.

(장소: 강원 한림대학교)

이렇게 늘어난 의사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강원도 의료 인프라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나아가 강원도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현석 / 한림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지리적으로 의료 환경을 접하기 힘든 지역에서 충분히 의료인력이 활동해주면 지역 정주 여건도 나아지고 아이를 낳아서 출산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해서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의료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원도를 비롯한 지역 의대들은 늘어난 인원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교원 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예준)
지역에 정착할 의료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하기 위해 교육여건 개선 등 다양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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