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서관의 가치를 알리고 이용을 늘리기 위해 지정된 '도서관의 날'입니다.
상큼한 봄내음이 가득한 야외독서부터 책에서 그림이 튀어나오는 신기한 체험까지, 다음주까지 계속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김찬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서울 서초구))
형형색색 빈백이 도서관 앞 잔디마당에 펼쳐져 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 속에 시민들은 편하게 앉아 책을 읽거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돗자리를 펴고 작은 소풍을 즐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화영 / 서울 서초구
"함께 돗자리 깔고 같이 소풍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들 데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왔어요. 봄 날씨 즐기면서 또 책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체험공간에서는 버려진 동화책이 펼치면 그림이 튀어나오는 '입체 책'으로 재탄생합니다.
인터뷰> 박지수 / 서울 관악구
"버려진 걸로 새로운 걸 만드는 게 되게 의미 있다 생각했고 사진 잘라서 자기만의 그림책을 만들다 보니까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날 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에서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 공간이 됐습니다.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입니다.
도서관 이용을 늘리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지정됐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서관 위상과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이 행사의 의미고 도서관이 이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뒤에서 등을 밀어주는 게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은 요즘, 문화체육관광부는 비독자를 독자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포근한 날씨에 책 읽기 좋은 계절, 도서관 주간도 오는 18일까지 열립니다. 동네 도서관 서른 곳에서 직접 작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의 날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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