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중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엔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후 3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산사태 취약지역은 물론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전조치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침수우려지역 내 반지하주택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민간조력자와 협력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땐 재난문자나 예보·경보 시설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내일(3일) 오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녹취>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3일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특히 내일까지 경기 북부, 강원 북부내륙과 산지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그밖에 서울과 인천엔 30~80mm, 대전과 제주도엔 20~60mm, 부산과 울산, 경남엔 10~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