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의 첫 달인 7월, 주요 15대 품목 수출 흐름이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윤현석 기자, 하반기 수출이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고요?
윤현석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까지 9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수출액이 이번 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371억7100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수치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57.5% 늘어났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함께 석유제품과 철강제품 등 품목도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역대 최대 연간 수출실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 20일까지의 누적 수출실적은 3천7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0% 늘어난 수치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현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6천900억 달러를 넘기면서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2년 6천836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전망입니다.
최대환 앵커>
수출이 우리 경제에 훈풍을 가져오길 기대해봅니다.
다음은 물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상반기 비축물량 부족으로 크게 올랐던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윤현석 기자>
금사과, 금배라는 말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폭등하면서 대란이 벌어졌던 건데요.
이달부터 햇과일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사과와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7월 중순 기준 주요 과일 가격동향에 따르면 사과는 전년 대비 3.8%, 복숭아와 포도가격은 각각 16.1%와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가격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했고 참외도 1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채소류 수급 동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고온, 태풍 등 기상 변수로 인해 오이와 애호박 등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열고 농경지 피해 복구 상황과 병해충 방제 상황, 다시 심기 현황 등 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남은 여름철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온과 태풍 등 기상변수를 감안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방제와 약제, 영양제 할인공급, 농가 기술지도 등 생육관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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