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물풍선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미가 다음 달 8일까지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병대의 F/A-18 호넷과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24일, 수원기지)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뒤이어 미국 해병대의 F/A-18 호넷 전투기가 이륙합니다.
공군은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수원기지에서 F/A-18, F-35B 등 미 해병대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을 위해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주둔하는 미국 제1해병비행사단 제12항공전대 소속 F/A-18 10여 대가 지난 10일부터 수원으로 전개했습니다.
F-35B는 24일 오산 기지로 전개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인 F-35B는 미 해군 항공모함이나 해병대의 강습상륙함에서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공군에서는 F-15K, F-16, F-5 등이 훈련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조영현 / 공군 제19전투비행단 KF-16 조종사(대위)
"미 F/A-18 조종사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동맹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미 전투기들은 기본 전투 기동을 비롯해 근접항공지원,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 다양한 공중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제러드 앨런 / 미 제1해병비행사단(중령)
"미 해병대는 한국 공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서로 배우고 기량을 향상함과 동시에 한반도에서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한미 전투조종사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 내 서로 다른 기종 간 이해도를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공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