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정부가 가격이 뛰고 있는 여름배추의 수급 관리에 나섰습니다.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비축 물량을 하루 최대 400톤까지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지난 13일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약 27% 올랐습니다.
두 달 전과 비교했을 땐 약 75% 상승했습니다.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준 데다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영향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하순 배추 비축물량을 하루 최대 400톤까지 방출할 계획입니다.
평년 8월 중순 가락시장 하루 평균 반입량의 85%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녹취>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들을 최대한 시장에 방출을 해서 가격을 안정시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공급도 추가로 지원합니다.
정부는 최근 폭염에도 배추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이달 말 출하되는 배추의 생육상태도 양호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상추와 깻잎은 다시 심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재 수확이 시작되면서 출하량도 늘고 있습니다.
대파는 고온 영향으로 일부 무름병 등이 발생했지만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해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농림축산식품부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