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학생과 교직원 등의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가 43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피해 신고 가운데 350건을 수사 의뢰하고, 184건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 영상 삭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성 착취물.
인공지능의 발달로 손쉽게 영상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피해자가 늘고 있습니다.
녹취> 강성신 / 변호사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영상 수준이) 상당히 정교해졌단 말이죠. 어떤 사람이라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 역시 낮아졌어요."
교육부가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학생과 교원의 딥페이크 피해를 조사한 결과, 피해 신고 건수가 총 43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 집계한 1차 조사 때보다 238건이 증가한 겁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피해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중학교가 179건, 초등학교가 1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피해 건수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피해 신고 한 건당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해 전체 딥페이크 피해자는 61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학생이 5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사 27명, 직원 2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전체 피해 신고 가운데 350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184건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 영상 삭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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