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내수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를 확대한 건데요.
관련한 소식 조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서울 통인시장)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하고, 바삭바삭한 튀김이 진열돼 있습니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안용숙 씨.
올해 경기 불황 여파로 매출이 계속 감소했지만, 추석 전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풀면서 한 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 안용숙 / 분식집 운영
"오시는 분들이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사셨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와서 많이 물건을 사가시고 그래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국단위 상품권으로, 현재 추석 특별가로 원가의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는 상품권 사용처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앞으론 시장 내에 있는 학원, 병의원, 노래방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시민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손주희 문우진 / 서울특별시
"예전에는 그냥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제 생활밀착형으로 되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인들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태영 / 검도장 운영
"경제가 안 좋을수록 제일 영향 받는 것 이 저희 학원 업종이라든지, 체육과 관련된 업종이 제일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이번에 상품권이 확대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것 같아요."
통인시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온누리상품권 이번에 굉장히 많이 판매돼 가지고, 기본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 더 많이 넓게 사용하실 것 같아요."
한편 지난 2일 추석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 1차 특별 할인행사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3천억 원 규모로 상품권을 준비했는데, 3일 만에 4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완판됐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기환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2차 특별 할인판매는 약 1조 원 규모로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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