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국진 기자>
국회 시정연설 대독
(장소: 4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민생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내외적 불확실성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 편입 결정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더딘 민생 회복 속도를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 구석구석 경기 회복 온기가 전달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금, 노동, 교육, 의료 등 4대 개혁도 언급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 공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30조 원 이상 투입해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노동 약자보호법 등 노동개혁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대 개혁과 함께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대해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 원으로 국가 채무비율을 48.3%로 억제해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24조 원 규모의 재원은 약자복지와 미래대비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첫째,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둘째, 경제활력 확산, 셋째,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넷째,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내년도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야 한다 강조하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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