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바다의 맛이 가득한 구룡포 부두 야시장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부두 야시장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구룡포 해양미식 축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홍승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장소: 구룡포 부두 / 경북 포항시)
구룡포 수평선이 새파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풍어의 꿈을 싣고 출항하는 고기잡이 바다에 한가로이 떠 있는 어선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부두에 들어선 야시장에 어촌의 맛과 멋이 가득합니다.
갓 잡아 올린 자연산 전복과 소라, 성게를 먹고 구워 먹고 해산물이 오감을 자극합니다.
현장음>
"맛있겠다, 정말 맛있겠다!"
주말 부둣가에서 열리는 축제는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모든 연령대가 구룡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아홉 마리 용을 상징하는 구룡포항에서 열리는 축제라 하여 마켓 '피어나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녀의 밥상.
지역의 단체가 참여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 다양하고 메뉴로 구성된 수십 여대의 푸드트럭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역 아티스트의 상설 버스킹 공연, 초대 가수의 특별 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띄웁니다.
인터뷰> 이도현 / 부산시 수영구
"오늘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 크라잉넛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두야시장 축제는 인근 관광지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이곳 저곳 찾아 다니며 구룡포의 맛과 멋을 즐기는데요.
인터뷰> 문정근 / 경북 경주시
"먹을 것도 많은데 볼거리가 풍성하고..."
구룡포 하면 떠오르는 과메기와 대게.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시장에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지수 / 대구시 달서구
"부두야시장이라고 해서 정말 생소했는데 와보니까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너무 많아요. 여러분도 얼른 오세요!"
인터뷰> 데이비드 / 터키 상인
"과메기가 지금 정말 유명하고요. 구경할 게 많습니다. 예쁜 것도 많이 있어요. 다들 보러 오세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 경북 포항시)
구룡포 바닷가 안쪽 길에 있는 일본인 가옥 거리인데요.
관광객들은 골목길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거리와 집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 여행을 합니다.
인터뷰> 김창석 / 부산시 중구
"일본인 가옥 거리 꼭대기에 올라와 보니 속이 시원하고 확 트입니다."
인터뷰> 김아진 / 경북 포항시
"여기에 오니까 제가 하고 싶은 것들도 해보고 드라마에 나온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 연인, 가족끼리 구룡포를 찾은 관광객들은 맛 축제를 즐기로 바다를 배경으로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사진에 담습니다.
현장음>
"얼굴이 잘 나와야지~"
"잘 나왔어!"
"하나 둘 셋~"
인터뷰> 배수진 / 미국 캔자스주
"미국에서 엄청 오랜만에 포항 왔는데 이렇게 예쁜 바다를 보고 멋진 노을도 감상하고 페스티벌을 해서 보는 게 너무 재미있고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구룡포의 선착장에서 열리는 해양미식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별화된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준 / 포항문화재단 계획공모형사업TF팀장
"지역 주민들이 유명 셰프와 함께 구룡포의 특산물로 레시피 개발을 하여 직접 조리부터 판매까지 하는 의미 있는 미식축제입니다. 작년과 올해 봄에 이어서 세 번째로 개최 중인 구룡포 해양미식축제는 관광객분들에게 구룡포의 고유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지역 내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고용 창출과 구룡포 요식업 발전을 촉진하는 효과를 낳고 있으며..."
구룡포의 맛과 멋이 담긴 부두 야시장 축제는 지난 4월에 이어 겨울철 한 달 반 동안 매주 주말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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