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수출액이 작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 비중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수출의 활성화가 큰 몫을 한 걸로 풀이됩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은 1천7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대기업 수출액은 1천1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었고, 중소기업 수출액은 2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IT부품과 제품, 화학공업 제품 등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중소기업은 내구소비재와 비내구소비재, 광산물, 수송장비 수출이 증가한 덕으로 분석됐습니다.
통계청은 상위 10개 기업의 수출액 비중을 뜻하는 무역 집중도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3분기 무역집중도는 1년 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37.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3분기 기록인 39.4%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상위 100대 기업 무역 집중도 역시 지난해보다 상승한 67.6%로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반도체 수출이 활성화하면서 대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체 기업 수입액은 1년 전보다 6.2% 늘어난 1천6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김민지)
수입액은 중소기업에서 줄었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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