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국민들의 여가 시간은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여가 비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1인 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도 눈에 띄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리 기자>
올 한 해 국민 월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수는 1인당 평균 16.4개로 전년 16.1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여가활동 개수 증가 폭이 컸습니다.
전년 대비 60대는 15.1%, 70세 이상은 12% 늘었습니다.
혼자 여가활동을 즐기는 비율도 54.9%로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것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인 여가 만족도 61.6%로, 전년보다 0.9%p 늘어났습니다.
2016년 이후 여가 만족 수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전화인터뷰> 이정은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장
"이번 조사에서 문화 여가 활동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러한 조사 결과를 참고해서 앞으로의 문화 정책과 여가 지원 정책 설계에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나갈 예정입니다."
반면 여가비용은 월평균 18만7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 원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동영상 신청이나 인터넷 검색 등 비대면 온라인 여가 활동 증가와 더불어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된 점이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화 향유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의 경우 지난해보다 4.4%p 상승한 63%였습니다.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모든 연령대와 소득구간에서 관람률이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대도시와 읍면지역에서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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