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상과 수출에 있어 가장 큰 대외 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입니다.
정부는 대외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중 비상수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산업부의 업무보고 내용,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조치 움직임과 관련해 선제 대응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권한대행 중심으로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가동하고 전방위적인 대미 아웃리치, 즉 외부접촉을 전개합니다.
저가 수입산이 국내로 밀려드는 데 대해선 무역위원회를 전면 확대 개편하고 덤핑 조사기법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수출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52조원의 무역 보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엄중한 수출상황을 감안해 2월 중 범부처 차원의 '비상수출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발표합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2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100조 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습니다."
올해 목표로 잡은 외국인 직접투자 350억 달러 유치를 위한 행보에도 나섭니다.
주한 외국상의·외투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외국인투자 현금지원한도를 한시적으로 75%까지 상향하는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구상도 밝혔습니다.
반도체특별법을 제정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지원하고 1분기 내 용인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1월 중에 발표하고, '사용후배터리 산업육성 지원법' 제정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는 지방투자보조금 한도를 확대하고, 기회발전특구를 추가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산업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과 체코 신규 원전 등과 관련해서도 후속절차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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