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1조 원 규모 펀드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23일, 서울 바이오허브)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경제적 가치를 넘어 국가 안보 핵심 요소가 된 바이오 산업.
우리나라 바이오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범부처 최상위 거버넌스로, 바이오 전 분야의 민·관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 첨단바이오 시대 개막' 이라는 슬로건 아래 203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그 첫걸음으로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바이오 분야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합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전국 20여 개 클러스터 간 연구 장비·시설 등의 공동 활용을 뒷받침하는 온라인 정보 플랫폼을 28년까지 구축하여 클러스터 간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규제 체계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11만 명을 양성하고, 실무형 교육도 확대합니다.
바이오 R&D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 병원 등에 산재된 데이터 연계를 강화해, 오는 2035년까지 데이터 1천만 건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신약 개발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타 분야와의 기술 융합으로 혁신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나 난치병 극복 등 신분야 도전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바이오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입니다.
기술력은 있지만 생산설비가 없는 기업의 공공 제조시설 활용을 지원하고, 2029년까지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K-바이오 백신 펀드 등 1조 원 규모 이상의 바이오 전용 펀드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032년까지 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능력을 현재의 2.5배로 확대해, 생산·매출 세계 1위에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