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위해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군사보장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석민 기자>
Q> 구체적인 내용 전해 주시죠?
A>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26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군사보장 조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북측에 군사실무접촉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차관은 5월17일 열차 시험운행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남북의 군사 당국자 간 접촉이 조만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앞두고 북측의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시험운행이 취소된 바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이유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4박5일간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열차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었던 것입니다.
Q> 네,그리고 27일부터 개성에서 열차시험운행에 대한 실무회담이 열리는데요 열차 시험운행과 별도로 한강하구 공동개발 등 다른 경협사업의 군사보장 문제도 논의됩니까?
A> 예 그렇습니다.
신차관은 다른 경협사업의 군사보장 문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범위까지 논의할 지 검토 중”이라며 논의 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한 열차시험운행 이후 철도운행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남북 간 합의한 사항은 없지만 개성공단 물류 수송이나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 출퇴근 문제 등 단계적 개통방안을 북측에 제의했다”며 정부가 가지고 있는 로드맵이 있으니 시간을 갖고 완전개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험운행이 일회성 행사일 뿐이라는 지적에는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50년간 끊겼던 철도가 연결된다는 자체만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 했습니다.
한편 경협위에서 합의한 북한 지하자원 공동개발을 위해 남북이 6월 중 공동조사 할 지역에 대해선 연,아연이 풍부한 함경남도 단천 소재 검덕광산을 비롯해 몇 군데가 후보로 올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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