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염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노로나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인데, 특히 0∼6세 영유아 환자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구토와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장염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져 겨울철 맹위를 떨칩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때 주로 감염되지만, 사람 간 전파로 감염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올해 1월 넷째 주, 전국에서 469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설 연휴 기간 347명으로 감소했다가 2월 첫째 주 437명으로 다시 26% 늘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도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월 첫주 기준 203명으로 전주보다 2배 가까이 환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입니다.
두 바이러스 모두 감염 환자의 절반 정도는 6살 이하 영유아 환자들이어서 어린이집 등 돌봄기관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하고, 놀이방 등에 다녀온 뒤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영유아의 경우 심한 탈수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 철저한 위생 관리입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예방접종으로 영아는 무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빨리 하는 편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방역당국은 겨울철 장염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영유아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하고 손씻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