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오늘(19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하지만 사회로 첫발을 내디뎌야 할 많은 청년들이 여전히 일자리 문턱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데요.
지난 2월에는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 추경을 통해 청년 고용 정책을 확대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달 일도, 구직도 하지 않은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41만5천 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5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쉬는 기간은 22.7개월로 조사됐습니다.
4년 이상 쉬는 청년도 11%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과거에 일 경험이 없거나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현재 쉬었음 상태에 머무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동욱 / 사람인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취업을 시작한 또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직무 경험이 부족한 구직자들은 자신감이 결여돼서 취업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쉬었음 기간이 길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 추경을 통해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 인원을 10만7천 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학 졸업예정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18개월차부터 받던 청년 근속 인센티브도 6개월차부터 지급됩니다.
6개월마다 120만 원씩, 2년 동안 최대 480만 원이 지원됩니다.
장려금은 고용24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정부는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추진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심리 상담, 면접 실습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이달 말까지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다음 달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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