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바이든, 전립선암 4기 진단···뼈 전이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뼈로 전이된 상태지만, 호르몬 치료 등으로 수년간 병세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입니다.
자세히 보시죠.
지난 18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은 이미 뼈까지 전이돼 완치는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다만,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는 유형으로 확인돼, 호르몬 요법 등으로 병세를 조절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 조지 / 노스웨스턴 헬스 네트워크 암센터장
"이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어서, 암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돌보는 의료진도 그런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을 겁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럼프소셜을 통해 슬픔을 표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옛 트위터, X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2.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 거행
다음은 바티칸 소식입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공식 즉위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전 세계 신자들이 함께했는데요.
교황이 전한 메시지에 감동과 자부심을 표했습니다.
지난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신자가 레오 14세 교황의 공식 즉위를 축하하며 국기를 흔들고 환호했습니다.
이날 레오 14세 교황은 가톨릭 교회가 전통에 뿌리를 두되, 폐쇄적인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의 노선을 계승하며 지구 자원을 착취하고 빈자들을 소외시키는 세계 경제 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레오 14세 / 로마 가톨릭 교황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불화와 상처를 목격합니다. 증오, 폭력, 편견, 다름에 대한 두려움, 지구 자원을 착취하고 가난한 이들을 소외시키는 경제 구조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연대와 일치, 형제애의 작은 누룩이 되고자 합니다."

녹취> 타니아 라미레스 / 바티칸 방문객
"저는 정말 행복하고, 가톨릭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감동받았고, 신앙심도 깊어졌어요.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전 세계 신자들은 감동적인 순간이었으며, 가톨릭 교회에 대한 사랑이 넘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3. 브라질, 조류독감 첫 발생···방역 비상
다음 소식입니다.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이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은 비상인데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17일, 브라질 남부 몬테네그로 지역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즉각 살처분에 나섰고, 소독 작업도 시작했는데요.
이 소식에 중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수입국은 해당 지역 닭고기에 대해 60일간 수입 중단 조처를 내렸습니다.

녹취> 아라시 쿤즈 / 브라질 양계 농장주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어요. 우리는 항상 미리 대비하고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왔거든요."

녹취> 호사네 콜라레스 / 리우그란지두술 주 농업청 방역국장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조류독감 전파 위험을 줄이는 것입니다. 해당 농장엔 이미 닭이 없고 모두 폐기됐습니다. 현재 소독 단계에 들어갔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한편, 브라질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조류독감이 발견된 해당 주는 전체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농장주들은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4. 아프리카 최대 영화 시상식 개최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최대 영화 시상식인 아프리카 매직 뷰어스 초이스 어워즈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영화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는데요.
나이지리아로 떠나보시죠!
지난 10일, 아프리카 매직 뷰어스 초이스 어워즈가 화려한 레드카펫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2024 미스 유니버스 아프리카가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영화 산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은 범아프리카 협업을 강조했고, 케냐 감독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언어와 문화를 넘는 힘이라며, 아프리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치디마 아데치나 / 2024 미스 유니버스 아프리카
"이 행사가 정말 좋은 이유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인정하고 축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돌보고 인정할 수 있는 날이요."

녹취> 노먼 마케 /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화감독
"아프리카 최고의 영화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어요. 우리는 범아프리카 콘텐츠를 지향해요. 산업이 남아공이나 나이지리아에만 국한돼서는 안 됩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인공지능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도 소개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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