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안전한 개인정보 처리와 이용자 보호를 논의하는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열렸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달 SKT 2천600만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서버 23대가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 정보가 털린 것입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도 이달 초 2만 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역시 해킹에 의해서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지난 2023년 300건을 처음 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307건이 발생했는데, 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킹으로 지목됐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해킹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개인정보 보호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에 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2025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장소: 코엑스(서울 강남구))
개인정보를 다루는 업계 책임자와 담당자 등 4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보안 기술의 현주소와 운영시스템을 확인하고, 업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우재 / 서울 관악구
"최근에 통신사 관련해 침해 사고가 크게 발생해서 관련해서 어떤 기술을 더 보완할 수 있고 어떤 솔루션들이 나와 있는지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인터뷰> 최원재 / 서울 강서구
"내부에서도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도 많다 보니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차원에서 어떻게 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올해 핵심 주제는 AI입니다.
'챗GPT'를 필두로 일상에 녹아들고 있는 인공지능의 개인정보 처리와 활용도 주요 쟁점입니다.
AI 챗봇 특성상 개인정보 처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고학수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 심화 시대 진입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페어에서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방안과 정보 주체의 법적 보호 등이 논의됩니다.
또 담당자들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실천 가이드북도 무료로 배포됩니다.
개인정보보호 논의의 장, PIS FAIR 2025 행사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김준섭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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