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AP통신 / 6.4 한국, 이재명 정부 출범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로 대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해외 언론들은 이재명 정부의 공식 출범 소식을 비중 있게 조명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AP통신의 보도입니다.
지난 6개월의 사태가 기존 갈등을 심화하는 동시에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정치적 안정과 사회 통합을 과제로 안고 출범한 만큼, 향후 민심과 국정 운영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 나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NYT / 6.4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어서, 뉴욕타임스도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자세히 다뤘는데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 혼란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뉴욕타임스>가 지난 6월 3일 치러진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몇 달간의 정치 혼란 속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이번 대선은 국민적 심판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경쟁 구도였던 보수 성향의 김문수 후보는 개표 결과가 확실해지자 승복을 선언하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며, 최근 수십 년간 가장 강력한 권한을 지닌 대통령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 로이터 / 6.3, 한국의 독특한 투표 인증 문화
이번에는 선거와 관련된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대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6월 3일, SNS에는 투표 도장을 찍은 그림 사진이 가득했죠?
반려동물 등 귀여운 그림에 스탬프를 찍는 투표 인증 방식이 해외에서도 화제라고 하는데요.
관련한 외신 보도, 함께 보시죠.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6월 3일, 투표소 밖에서 도장을 찍은 그림을 인증하는 SNS 게시물이 잇따랐다며, 반려동물이나 캐릭터 등 다양한 이미지에 투표 도장을 찍고 사진을 올리는 이색 인증 캠페인이 펼쳐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 일부 유권자들은 직접 그림을 준비해 도장을 찍은 뒤 투표소 밖에서 사진을 찍어 인증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알린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투표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투표를 독려하고자 이 같은 인증 문화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치러진 한국의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79.4%라는 투표율을 달성하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4. WP / 6.4, 한국의 초현실적인 선거 그래픽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눈길을 끈 것은 투표 인증뿐만이 아닙니다.
국내 방송사들의 개표 방송도 해외 언론의 관심을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K팝 스타일과 게임 그래픽을 접목한 이색 연출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히 보시죠.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조기 대선이 종료된 이후 SBS 등 국내 최대 방송사들이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개표 방송을 선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개표 영상은 후보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거나 줄다리기를 하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K팝 스타일로 춤을 추는 등의 초현실적인 모습까지 다양했는데요.
<워싱턴포스트>는 10년 넘게 한국 선거의 주요 요소였던 그래픽은 일반적인 뉴스와 접목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이미지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김용찬 연세대 교수의 설명을 인용해, 이러한 그래픽이 1990년대 민영방송 SBS가 공영방송이 주도하는 미디어 환경에 합류한 이후 방송국 간 치열한 경쟁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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