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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리우, 해양의 날 포옹 행사 열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리우, 해양의 날 포옹 행사 열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6.09 11:47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리우, 해양의 날 포옹 행사 열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특별한 '포옹'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리우와 브라질 시민에게 바다와 해변이 가진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바다 정화 활동을 한 뒤, 손을 맞잡고 바다를 향해 원을 그리며 해양 보호를 위한 상징적인 포옹을 완성했습니다.

녹취> 시마웅 / 행사 기획자
"리우와 브라질 사람들에게 바다와 해변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념하기에, 이 같은 행사를 여는 것보다 좋은 건 없죠."

녹취> 호르헤 / 참가자
"백인, 빈곤층, 유색인종, 아이들...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는 이 운동 속에 있고, 미래도 함께합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데요.
해양 보호와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문화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2. 마드리드, 기후 대응 위한 2만km 행진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대한 아프리카 야생 동물 인형들이 나타났습니다.
실제 동물 크기의 거대한 퍼펫 인형들인데요.
'더 허즈'라는 이름의 예술 프로젝트로, 아프리카에서 북극까지 약 2만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기후 위기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예술감독, 아미르 니자르 주아비에 따르면, 실제 크기의 거대한 동물 인형들은 기후 변화로 위협받는 생태계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녹취> 주아비 / 예술감독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기후 변화는 실제이며, 우리 시대 가장 큰 정치적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녹취> 로만 / 스페인 국립무용단 보조연출
"저에게 이 공연은 마치 이 동물들이 우리의 환경으로 침입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이 존재들과 마주하고, 그때부터 춤이 시작되는 거죠."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되며, 콩고, 나이지리아, 세네갈, 모로코 등을 거쳐 북극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3. 체코 도시 760주년···초대형 그림 전시
체코 남부 도시 체스케부데요비체가 760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축제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그린 초대형 그림들이 도심 광장을 가득 채웠는데요.
문화의 수도다운 다채로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나의 도시 그림'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여 개 이상의 지역 공동체와 기관이 참여했는데요.
각 단체는 도시의 정체성과 활동을 담은 그림을 하나씩 맡아 대형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총면적 6,400㎡에 달하는 이 전시는 1265년 체스케부데요비체를 건국한 오타카르 2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광장 전체를 수놓으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라보바 / ‘2028 유럽 문화수도’ 프로젝트 감독
"'나의 도시 그림'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100개가 넘는 지역 커뮤니티와 단체, 기관이 참여해 이 거대한 작품을 완성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게 됩니다."

한편, 프라하 남쪽 약 120㎞ 거리에 있는 이 도시는 오는 2028년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되는데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시작점이 됐습니다.

4. 파리, 거리 예술의 진화 조명
거리 낙서로 시작된 그래피티 예술이 이제는 전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도시 예술의 진화를 조명한 전시가 열린 건데요.
이번 프로젝트, '주 아트쇼 파리'는 프랑스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5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대규모 전시로, 순수 그래피티부터 갤러리에 걸릴 법한 작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거리 예술이 한 공간에 어우러졌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앙투안'은 도시 예술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진화를 전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앙투안 / 주 아트쇼 기획자
"우리는 거리 예술의 시작점, 즉 태그와 순수 그래피티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꼭대기 층에는 파리 예술가들의 순수 그래피티 작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녹취> 몬스터 / 거리 예술가
"20년 전에 시작했어요. 처음엔 갤러리나 돈은 상상도 못 했죠. 그땐 문제뿐이었고, 단지 이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었어요. 우린 소수였고, 파리 곳곳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어요."

한편, 이번 전시는 도시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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