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등록일 : 2025.06.09 16:12

김용민 앵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극한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요즘, 정부가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김현지 앵커>
인명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이번 대책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지용구 과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연: 지용구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과장)

김용민 앵커>
정부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폭염 대책기간은 예년보다 5일 앞당겨졌다고 하는데요.
그 배경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지용구 과장>
정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여름철 풍수해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풍수해는 10월 15일까지, 폭염은 9월 30일까지 운영하게 되는데요.
폭염의 경우 예년에는 5월 20일부터 시작하던 것을 올해는 5월 15일로 5일 앞당겨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이례적인 폭염이 가능하다는 예상들이 있어 5일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다만, 5월중에는 대기 상층부의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행스럽게도 다소 선선하고 좋은 날씨가 많았습니다.
이번주부터 다시 더울 것으로 예상이 되어 종합 대책기간도 일부 앞당기고, 대책을 발표해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현지 앵커>
풍수해(호우·태풍) 주요 대책 중 하나로, 촘촘한 재난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지용구 과장>
먼저, 대비는 쉽게 말하면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대응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풍수해 대비를 위해서, 정부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파악해서 지정을 하고, 이 지역들에 대해서 위험성을 사전점검하고 응급하게 취해야 할 조치들이 있으면 바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탈면 등에서 돌이나 흙이 흘러내릴 위험이 있다고 하면, 이런 지역에 방수포를 씌워서 우선 응급하게 조치를 한다던지, 도로 주변에 있는 빗물받이 또는 마을의 수로 같은 곳들이 막혀 있다면 그곳을 청소해서 깨끗이 한다던지 이런 조치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위험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셔야 하는지 행동요령도 만들어 배포를 하고 있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나 주민들의 대피 훈련 등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시간당 72mm 이상 비가 올 때는 국민들께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도록 하고 있고요.
마을을 잘 아는 이통장님 등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가 위험지역을 순찰하면서 필요시에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행안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24시간 상황관리를 하면서 지자체, 유관기관과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민 앵커>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 공간 등 3대 유형을 중점 관리한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지용구 과장>
네, 먼저 이 3대 유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요.
말씀주신 것처럼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를 저희가 작년부터 3대 유형으로 지정하여 중점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살펴보면,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의 3대 유형에서 약 80%가 발생했습니다.
이 3대 유형을 중점관리해서 인명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정책방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먼저 산사태와 관련해서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9만5천개소를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산림청에서 지자체와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밤 사이 많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서, 위험상황에서는 일몰 전에 주민들을 사전대피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하천재해 관련해서는, 상류지역에 있는 다목점 댐의 물을 사전에 방류시켜서 집중호우 시 하류지역에 침수피해가 나는 것을 구조적으로 막고자 하고 있고요.
집중호우시 하천주변을 즉시 통제하는 한편, 차량이나 사람이 하천 산책로 등에 진입하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CCTV를 통해서 신속히 대응하고자 합니다.
지하공간은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반지하주택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지하차도의 경우 1지하차도 4인 담당제를 시행하여 유사시에는 즉시 통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자동차단시설 설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에는 침수가 발생하는 경우 절대 지하주차장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고요.
반지하주택도 침수 위험이 있는 경우 우선 대피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산불 피해지역 등 지역별 위험 유형을 특별 관리한다고 합니다.
어떤 기준과 방식인가요?

지용구 과장>
우선 올 봄에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산사태 위험성이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따라서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응급조치를 그동안 시행해 왔습니다.
우선 주민들이 거주한 뒷산에 불에 탄 수목들이 비에 휩쓸려 내려오는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수목들을 제거해서 바깥으로 반출시켰습니다.
그리고 산사태에 대비해서 돌망태라고 임시 돌 담벼락 같은 것을 설치하였고, 비가 오기 전에는 방수포 등을 씌워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산불피해가 많이 난 경북에서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이장, 통장님과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를 배치해서 사전 예찰과 비상시 대피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산불피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이 많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임시조립주택 설치 지역의 산사태나 침수 위험성 등을 점검하고요.
산 주변에 대피소가 있는 경우, 임시대피소를 지정하여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들로는 산지 외딴 곳에 1,2인 가구가 사시는 곳들이 있는데, 이분들에 대해서는 1:1 대피조력자를 지정해서 유사시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차량 이동 계획을 포함한 대피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대피대상자로 관리한다고 하는데요.
대상은 누구고 얼마나 파악되었나요?

지용구 과장>
우선대피 대상자는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서, 재난 발생시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또는 이러한 분들과 함께 거주하고 계신 가구 등이 그 대상이 됩니다.
약 1만 2천명 정도가 우선 대피대상자로 파악 되었고, 이분들을 도울 2만 7천여 명의 대피도우미를 사전에 지정했습니다.
기상특보 발령시 마을순찰대가 우선적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대피도우미의 차량 이동 지원 등 도움을 받아 지정된 장소로 즉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김현지 앵커>
마을순찰대 용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마을순찰대는 지역별로 얼마나 구성되어 있고, 주로 언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되나요?

지용구 과장>
마을순찰대는 경북 지역에서 쓰는 용어인데요.
마을을 잘 아는 이장, 통장님, 그리고 자율방재단원 등으로 순찰대를 구성해서 기상특보가 있는 경우 위험 지역을 수시로 예찰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주민들을 즉시 대피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실제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올해 확대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5월 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2백 여개 마을에 7만 2천여 명 규모의 마을순찰대가 구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분들은 생업을 같이 하셔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분들에 대한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 재난대응 활동비와 관련 보험가입도 지원토록 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정부의 인명피해 분석 결과를 보면 아침시간에 50% 인명피해가 발생한다고 하였는데요.
주로 어떤 유형에서 많이 발생한 것인가요?

지용구 과장>
저희가 올해 지난 10년간의 인명피해 분석을 해 봤는데요.
아침시간, 그러니까 6시에서 12시 사이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침에 사람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휩쓸림, 침수 등의 피해가 (전체 인명피해의) 20%, 토사유출, 산사태 등이 14%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오전 시간에 물꼬를 확인하러 나가시는 어르신들이 조금 시간을 늦춰 비가 잦아들고 물길이 약해졌을 때 나가시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고요.
산사태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리, 전날 대피를 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주로 활동하시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이러한 내용의 행동요령을 배포하여 항상 접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풍수해 대책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폭염 시 안전을 위한 대피 요령은 어떻게 안내되고 있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지용구 과장>
폭염 시에는 무엇보다 탈수를 막고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TV, 라디오 등을 통해 폭염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카페인이나 술이 든 음료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무더위쉼터 같은 시원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지용구 과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