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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LA, 통금 발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LA, 통금 발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6.12 11:44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LA, 통금 발효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해지면서, 카렌 배스 LA 시장이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효했습니다.
지난 10일 내려진 이번 통금 조처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진행되며, 시내 1제곱마일 구역에 해당하는데요.
통금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심야 시간대의 기물 파손 등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며칠간 시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혼란이 발생해 내려졌습니다.

녹취> 카렌 배스 / 로스앤젤레스 시장
"LA 도심에 살거나 일하지 않는다면, 그 지역을 피해 주세요. 통금 위반자는 체포되고, 기소될 것입니다. 통금은 오늘 밤 오후 8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시행됩니다."

녹취> 짐 맥도넬 /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토요일 이후로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이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토요일에는 27명이 체포됐고, 일요일엔 40명, 월요일에는 총 114명이었고, 오늘만 해도 197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 병력 투입 등 강경한 대응이 오히려 시위를 격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평화 없으면 철수 없어"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철수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는데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군 병력은 그대로 머무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병대 700명과 주방위군 4천 명을 추가 투입한 바 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화요일 하루에만 약 200명이 체포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원하는 건 오직 평화입니다. 평화가 있으면 철수할 것이지만, 평화가 없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평화가 올 때까지 남아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이 체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정치적 목적이 짙은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는데요.
연방정부와 주 정부 간 갈등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3. 프랑스 테슬라 소유주들, 소송 제기
프랑스의 테슬라 소유주 10명이 차량 반납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훼손됐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이들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독일 극우 정당을 지지한 점을 문제 삼으며, 테슬라 리스 계약 해지와 법적 비용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파트리크 클뤼그만 / 프랑스 변호사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를 타는 것만으로도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 때문에 피해를 받습니다. 테슬라를 타는 것만으로도 공격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겁니다."

한편, 이번 소송은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급감한 상황과 맞물려 있는데요.
정치적 이유로 테슬라 차량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4. 파리 하늘에 다시 뜬 올림픽 열기구
2024 파리 올림픽의 명물, 튈르리 정원의 열기구가 파리 하늘 위로 다시 떠오릅니다.
튈르리 정원에서 매일 해 질 무렵 떠오르는 이 열기구는 몽골피에 형제를 기념해 제작된 올림픽 성화입니다.
열기구는 원래 올림픽 기간에만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세 번의 여름 동안 추가로 운용됩니다.
전기 안개 분사와 강한 빛으로 이뤄진 독특한 성화 연출도 계속 유지될 예정인데요.
열기구가 떠오르는 이곳 튈르리 정원은 18세기 최초의 수소 기구 발사 장소로, 이번 올림픽 열기구의 재점화는 혁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녹취> 마티외 르아뇌르 / 올림픽 성화 디자인 담당자
"6월 21일부터 해가 완전히 지는 시간에, 대중은 이 새로운 태양, 올림픽의 인공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녹취> 클레르 베지네 / 프랑스 시민
"이런 설치물들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계속 운영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오래 즐길 수 있었으면 해요."

열기구는 오는 21일, ‘음악 축제’ 개막과 함께 공식 재점화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현장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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