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국무회의가 진행 중인가요?

최영은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오후 2시에 시작했던 국무회의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건데요.
1박 4일 일정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오늘 이른 새벽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후 약 12시간 만에 국무회의를 연 건데요.
이 대통령은 먼저 2차 추경안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건전 재정이나 재정균형의 원칙도 매우 중요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이후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때, 국가재정을 사용할 때" 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경 집행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건데요.
그러면서 이번 추경, 즉 '민생회복 지원금'에는 소득 지원 측면과 경기 진작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차 추경안에 포함된 민생회복 지원금은 1인당 15만에서 50만원씩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인데, 이 대통령은 소득 지원 측면에서는 저소득층에게, 경기 진작 측면에서는 모두에게 공평하고, 또 소비 승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에 대해 설명한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연간 접수되는 민원이 수백만 건 될 거라며, 민원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 건 사회적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원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국민권익위에서 검찰로 계속 반복되는 민원이 발생한다는 지적한 겁니다.
그러면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원하는 행정은 부당하지 않고 만약 부당하다면 잘 알리고 설득해야 할 거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책을 결정할 때,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문화가 있다며, 정책 수용자의 의견을 듣는 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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