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과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인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위급한 중동 상황에 대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 대응해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매주 열리는 회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중동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중동 상황이 매우 위급합니다. 대통령실 비롯해서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장 먼저 현지 교민들의 안전부터 확보할 것을 지시한 이 대통령은 이어, 중동 상황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국민들이 겪을 피해에 우려를 나타낸 겁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경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에 넘어가는 단계지만 중동 상황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면 국회와 적극 협조해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인수위 없이 국정을 시작해 여러 혼선이 있어보이지만, 국정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일부는 성과도 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의 한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정부 때 사라졌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명칭이 다시 사용되는 것에 대해, 나라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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