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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저기압 제자리 맴돌며 '물폭탄'···"범정부 총력 대응"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7 화~토요일 07시 00분

저기압 제자리 맴돌며 '물폭탄'···"범정부 총력 대응"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7.19 09:12

김경호 앵커>
이번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충청권에선 시간당 100mm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이렇게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박지선 기자>
네, 이번 비는 열대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겁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유입된 뜨거운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좁고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유독 충청권 등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건 '제자리 저기압' 영향도 있습니다.
저기압은 찬 공기와 따듯한 공기 경계에서 발생하며 구름과 강수를 유발합니다.
보통 저기압이 만들어지면 바람을 따라 동쪽으로 빠져나가는데요.
이번에는 빠르게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에서 이동을 막으면서 비구름대가 이동하지 못하고 특정 지역에 장시간 머물게 된 겁니다.

김경호 앵커>
폭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인데요,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피해를 입은 경기와 충남에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가 긴급 지원됩니다.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번 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정부는 향후 호우 상황을 보고 피해규모가 늘어날 경우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호우 경보가 발효된 지역들의 대처 상황도 살피고 있습니다.
이미 행정안전부 국,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 상황 관리관이 전국에 급파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호우 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련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김민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이번 호우에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많은 선행 강수가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보다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인 대피에 중점을 두고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대응합니다."

김경호 앵커>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비가 많이 올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짚어주시죠.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수시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집중호우가 예보된 시간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저지대나 하천변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은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하 역사나 반지하 주택, 상가 등에선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하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또 며칠째 많은 비가 이어져 온 상황에선 산사태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현재 산림청은 전국 곳곳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산지 인근에서 야외활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계곡 상류에서 갑작스레 흙탕물이 불어난다면 산사태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 산림재난 앱을 설치하면 산사태 예보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지금까지 극한호우 원인과 대처 방법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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